병아리를 키우는 일은 아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책임감을 가르치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히 부화 직후부터 키우게 되면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병아리를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 먹이 주는 방법, 주의할 점 등을 쉽고 자세하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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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집(Brooder) 꾸미기, 건강한 시작을 위한 첫걸음
병아리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바로 병아리 집, 즉 브루더(Brooder) 입니다.
병아리는 부화 직후 체온 조절이 어렵고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을 꾸며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 병아리집 기본 구조준비할 수 있는 기본 형태- 플라스틱 박스
- 대형 플라스틱 용기
- 나무 상자
- 큰 상자 + 투명 플라스틱 커버
- 보온이 잘 되는 곳 (찬 바람 차단)
- 공기가 순환되는 곳 (답답하지 않게)
- 탈출 방지 (병아리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2. 온도 유지 – 따뜻한 환경 만들기- 부화 직후: 32~35℃ 유지
- 매주 약 2~3℃씩 서서히 낮춰줍니다.
- 백열전구, 적외선 램프, 세라믹 히터 사용
- 전구는 한 쪽 구석에 설치해, 병아리가 더우면 멀어지고 추우면 가까이 갈 수 있게 합니다.
병아리들이 한데 모여 웅크리고 있으면 추운 것,
병아리들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더운 것입니다.
활발히 움직이며 골고루 퍼져 있다면 온도가 적정합니다.
3. 바닥 깔기 – 안전하고 편안하게- 키친타월
- 부드러운 천
- 종이 타월
- 신문지는 미끄러워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습니다.
- 미끄럼 방지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고려합니다.
- 매일 1~2회 바닥재를 교체해 위생을 유지합니다.
4. 먹이 그릇과 물 그릇 준비- 무겁고 쉽게 넘어지지 않는 것 사용
- 병아리용 전용 먹이통도 좋습니다.
- 얕고 넓은 급수기 사용
- 물에 병아리가 빠지지 않도록 돌이나 작은 받침대 위에 올려놓습니다.
물그릇에 작은 돌을 넣어두면 빠져도 익사 위험이 줄어듭니다.
5. 공간 꾸미기 – 아이들과 함께추천하는 꾸미기 요소- 작은 휴식 공간(박스나 헝겊)
- 은은한 조명(낮과 밤 구분)
- 가끔 종이나 작은 장난감(병아리 스트레스 해소용)
병아리집 꾸미기 요약 -
항목준비 방법
집 구조 보온이 잘되는 상자, 탈출 방지 필요 온도 유지 초기는 32~35℃, 주차별로 점차 낮춤 바닥 깔기 키친타월이나 부드러운 천 사용 먹이/물 전용 급식기, 얕은 물그릇 준비 공간 꾸미기 심플하게, 병아리 안전 최우선 - 병아리집은 너무 화려하게 꾸미지 않고,
병아리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쉬고 먹을 수 있도록 심플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먹이 그릇
- 바닥재 선택
- 병아리의 적정 온도
- 병아리집은 단순한 상자부터 전문 브루더까지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 이번 글에서는 병아리집을 만드는 방법과 꾸미는 팁을 단계별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병아리 먹이 주는 방법
1. 초기 먹이
부화 직후 병아리는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아야 합니다.
병아리 전용 사료(Starter feed) 를 준비해 급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알갱이 크기: 작고 부드러워 소화가 잘 되는 제품을 선택합니다.
- 급여 방법: 하루 여러 번, 소량씩 나누어 신선하게 급여합니다.
또한,
삶은 계란 노른자를 으깨서 제공하는 것도 좋은 보충식이 될 수 있습니다.
- 따뜻하게 삶은 계란의 노른자만을 으깨어 소량 제공하면
- 단백질과 비타민을 보충해 병아리 초기 성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Tip
- 노른자는 한 번에 너무 많이 주지 않고, 신선하게 준비해 하루 1~2회 소량만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패 위험이 있으므로 남은 것은 바로 치워줍니다.
2. 물 제공
항상 신선한 물을 제공해야 합니다.
- 병아리용 얕은 급수기를 사용하고,
- 물그릇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Tip: 물에 전해질이나 비타민제를 소량 섞어주면 초기 성장에 도움이 됩니다.
병아리 사료, 종류별 차이 알아보기
병아리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성장 단계에 맞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료는 병아리의 발육, 건강, 향후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 시기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Starter feed, Grower feed, Layer feed
이 세 가지 사료의 차이와 특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Starter Feed (초기용 사료)
사용 시기: 부화 직후부터 약 6~8주령까지
특징:
- 단백질 함량이 높습니다. (18~22%)
- 입자가 매우 작아 병아리가 쉽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 초기 성장과 면역력 강화를 위해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역할:
- 뼈와 근육 형성
- 빠른 성장 지원
- 초기 질병 저항력 강화
Tip
- Starter feed는 영양 밸런스가 잘 맞춰져 있어 별도의 보충식 없이 급여해도 됩니다.
- 하루에 여러 번, 신선하게 나누어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Grower Feed (성장기용 사료)
사용 시기: 약 8주령부터 18주령까지
특징:
- 단백질 함량이 초기사료보다 약간 낮습니다. (16~18%)
- 지방과 섬유질 함량이 증가하여 체력과 내장 기관 발달을 지원합니다.
역할:
- 근육과 장기의 균형 잡힌 성장 지원
- 과도한 체중 증가 방지
- 성조숙(너무 빠른 성적 발달) 예방
Tip
- 성장기에는 과도한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서서히 에너지 공급 중심의 사료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Layer Feed (산란기용 사료)
사용 시기: 약 18~20주령부터, 첫 알을 낳기 시작할 때
특징:
- 단백질은 적당히 유지(16~18%),
- 칼슘이 매우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 (껍데기 형성에 필수)
- 비타민 D3, 인 등의 미네랄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역할:
- 알껍질이 단단하고 건강한 알 생산 지원
- 산란 능력 향상
- 성조숙 방지 및 정상적인 성장 완성
Tip
- 아직 알을 낳지 않는 어린 병아리에게는 Layer feed를 너무 일찍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칼슘 과다 섭취는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병아리 사료 선택 요약
| 사용 시기 | 부화6-8주 | 8~18주 | 18주 이후 (산란기) |
| 특징 | 고단백, 소화 용이 | 균형 성장, 체력 강화 | 고칼슘, 산란 지원 |
| 주요 목적 | 초기 성장, 면역력 강화 | 근육·장기 발달 | 건강한 알 생산 |
병아리 키울 때 주의해야 할 점
- 추위 주의: 병아리가 뭉쳐 있다면 추운 신호, 멀리 퍼져 있으면 더운 신호입니다.
- 먹이 섭취 관찰: 먹이를 잘 먹는지, 물을 잘 마시는지 매일 확인합니다.
- 활동성 체크: 병아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지 살펴봅니다.
- 소리와 스트레스: 큰 소음이나 갑작스러운 움직임은 병아리를 놀라게 할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아이들과 병아리 키우기의 좋은 점
- 생명의 소중함 교육
- 책임감 키우기
- 자연 관찰 능력 향상
- 정서적 안정감 제공
아이들은 병아리의 성장 과정을 보며 자연스럽게 생명의 가치를 배우고, 직접 돌보는 과정에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병아리를 키우는 일은 단순히 귀여운 동물을 돌보는 것을 넘어,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책임감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경험입니다.
적절한 온도 관리, 깨끗한 환경, 영양 가득한 먹이 제공만 잘 지킨다면 병아리는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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